상반기 매출액 1085억원 달성…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사진출처=삼일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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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경제 = 이혜령 기자]

삼일제약은 견고한 실적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매출에 빠른 성장세를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삼일제약 상반기 매출액은 1085억원이며, 올해 2천억 달성은 가능한 상태로 보인다.

매출액 증가는 저알부민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복용할 수 있는 '리박트'와 간질환 치료제 '리비디' 등 기존 제품 라인업과 안과 제품군의 성장 및 작년 산도스 품목 유통 판매를 맡으며 반영된 성장세에 기인한다. 

'레바케이', '아멜리부', '아필리부' 등 최근 출시한 신제품들 또한 매출에 큰 영향을 줬다. 아필리부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시밀러로 올해 5월 출시해 첫달에만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일제약은 2021년 하반기 부터 전담 영업팀을 구성하고, 비아트리스, 산도스 등 정신과 의약품 신규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한 결과, 영업이익이 2021년 67억원에서 2022년 211억원, 지난해 280억원으로 빠르게 증가되고 있다.

또한, 내년 초 부터 주요 신제품의 시장 안착과 2018년 약 120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베트남 CMO 공장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어 더욱 매출 향상의 기대를 모은다.

또한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Biosplice로부터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한 로어시비빈트의 FDA 신청은 내년 하반기 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성공적으로 허가를 받을 경우 판권 가치가 기대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성장에 탄력을 줄것으로 보인다. 보수적으로 추정한 잠재 실적만해도 매출액 2000억원과 영업이익 400억 수준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오늘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꾸준한 본업 성장과 함께 글로벌 잠안제 위탁생산(CMO) 공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추가 성장 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매출액에 관련해서도 2000억을 넘기길 희망하고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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